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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지고 싶어서 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빚을 지고 싶어서 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2022.08.23집을 사거나 투자 이야기가 아니다. 요즘 그렇게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금리를 얕보지 마라. 여하튼 이 이야기는 기술 부채 이야기이다. 예전에 아래와 같은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거기에도 그렇고 일관되게 기술 부채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적었다. 비전공자가 개발자와 일 하는 몇가지 방법 요즘 개발자와 비개발직군을 갈라 치기? 하는 책이나 글이 많이 보인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책들에서 나오는 개발자에게 비위를 맞추거나(굳이 갑을 관계를 만들 필요가), 개발자 www.fall-moon.com 물론, 누군가는 "그럼 그 부채는 누가 갚는데?"라고 할 순 있겠지만 내가 말하는 기술부채는 초기 제품을 만들 때를 말하는 것이다. 시작하는 사람에게 기술 부채니 뭐니 하며 이거 안되고 저거 안되고 이야기..
천 명만 모으면 되는 건가요? 쉽네요.
천 명만 모으면 되는 건가요? 쉽네요.
2022.08.202022.07.24 - [읽고 보고 들은 것] - 유니콘이 된 스타트업들의 Go to Market 전략 12가지 에서도 다룬 이야기 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초기 유저 혹은 충성도가 높은 유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다시 예토전생으로 살아돌아 온 케빈 캘리의 1,000 true fans 같은 글들이 다시 돌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럼 물어보자, 찐팬만 있으면 무조건 성공하는가? 당연히 아니다. 그럼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사업하면 다 대박나고 부자가 되었겠지 하지만 그들 중에도 잘 안된 경우가 많이 등장한다. 최근 first1000이라는 사이트가 핫한데 이것 또한 찐팬 이론으로 다시 각광 받는 분위기가 한 몫하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국내에도 first1000을 공부하는 스터디(추천)도 생겼고 ..
[데이터 분석 시리즈] ① 패턴과 추세를 알고 싶을 때 쓰면 좋은, 시계열 분석
[데이터 분석 시리즈] ① 패턴과 추세를 알고 싶을 때 쓰면 좋은, 시계열 분석
2022.08.17이번 시리즈에서는 갑자기 데이터 분석을 요청 받았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경영과학에서 배우는 선형, 비선형 분석부터 다양한 것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시작은 가장 쉬운 시계열 분석부터 해보겠습니다. 시계열 분석이란? 시계열 분석은 시간에 따른 데이터의 패턴, 추세, 관계를 분석하고 식별하는 통계 기법입니다. 이러한 분석은 대체로 금융, 경제, 의료,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시계열 분석에는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미래 추세를 예측하기 위해 함께 작동하는 여러 구성 요소가 포함됩니다. 시계열 분석은 보통 아래의 네 가지로 나뉩니다: 추세(Trend) 시계열 분석의 추세 구성 요소는 시간에 따른 데이터의 장기적인 방향을 나타냅니다..
MVP만 만들면 되는거죠? 쉽네요.
MVP만 만들면 되는거죠? 쉽네요.
2022.08.16요즘 애자일이니 스크럼이니 하는 친구들을 본의 아니게 자주 보게 되는데 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MVP의 개념을 정말 망각하고 Over-build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아니 자꾸 간지 나 느낌을 챙기려 한다. 스프린트니 뭐니를 돌리려 해도 작동하는 것, 사용 가능한 것을 만드는 게 기본이다. 근데 자꾸 거기다가 이쁜 걸 생각한다. 그럴 거면 디자인 목업을 만들라고 해라. 시각디자인과 나온 친구에게 맡기면 몇일만에 풀 화면까지 나올 것이다. (껍데기겠지만) 기본적으로 애자일 방법론은 가설 검증을 깔고 가는 것이다. 논문을 써본적 있거나 실험을 해본 적이 있거나 적어도 데이트 경험이라도 있으면 말도 안 되는 비용 낭비는 없어야 한다.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검증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을 Produ..
우리 팀의 닭과 돼지
우리 팀의 닭과 돼지
2022.08.14스크럼, 애자일 등을 듣다 보면 라는 우화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제프 서럴랜드의 (한국 제목 )에서도 슬쩍 언급이 나온다. 이 이야기는 위의 3컷으로 정리된다. 닭과 돼지가 레스토랑을 하려고 하고 메뉴를 정하는 과정에서 닭은 달걀이라는 자신과 분리된 것을 내놓는 메뉴를 말하고 돼지는 어떤 메뉴를 넣어고 자신의 살을 떼어 요리해야한다. 그래서 둘이 투닥 거리며 싸우는 내용인데...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기서 닭이 누구고 돼지가 누군지 봐야한다. 닭은 이해관계자, 돼지는 실무자를 보통 뜻한다. 닭은 관계인이기 때문에 쉽게 쉽게 의견을 낸다. 아니 의견만 내면 다행이지 주장을 한다. 그리고 그것을 관철 시키려고 한다. 반면에 돼지는 이것을 직접 해야하는 사람이다. 즉, 닭이 말하면 자기가 해야..
PMF, Sweet Spot를 찾으면 되는거죠? 쉽네요.
PMF, Sweet Spot를 찾으면 되는거죠? 쉽네요.
2022.08.14요즘 들어 자주보이는 용어 두 가지가 있는데 Product Market Fit(이하 PMF), Sweet Spot이다. Product Market Fit : 제품시장적합성/ 제품 성장과 수익성을 유지할 규모로 제품이 타겟 고객에게 판매되어 소비되고 제품 구매자들이 제품을 다른 소비자들에게 소개를 할 정도로 제품이 시장 요구에 맞춰져 있는 상태 Sweet Spot : 골프채, 라켓, 배트 등으로 공을 칠 때,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멀리 빠르게 날아가게 만드는 최적 지점을 뜻하는 단어였던 Sweet Spot은 최근에는 시장, 혹은 사용자들에게 최적화 된 상태를 이르는 말로 자리 잡았다. 이 둘 모두 Product 관점에서 볼 것인지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볼지가 차이이지 추구하는 바는 같다. ..
정보의 착취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정보의 착취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2022.08.13이런 말 들어본 적이 있는가? "넌 말이 안통한다.", "이해가 안된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물론 이런 말들이 나오는 상황이 유쾌한 상황은 아닐 것이지만 우리는 종종 이런 상황을 마주한다. 최근, 동료와 함꼐 정보전달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발신자와 수신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여기서 잠깐 이 역할 나눔이 무엇인고 하니, 위의 도식과 같다. 우리가 대화를 한다고 치면 말하는 사람이 발신자, 듣는 사람이 수신자이다. 이 둘은 계속 역할을 바꿔 가며 대화를 이어 갈 것이다. 단방향성 정보 전달 과정을 예로 든다면, 강의를 진행하는 선생님은 발신자이고 강의를 듣는 학생은 수신자이다.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나는 발신자이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수신자이다. 그래, 발신자 수신자는 알겠는데 왜 정보의..
기술의 특이점은 온다
기술의 특이점은 온다
2022.08.12특이점이라는 단어를 요즘에 많이들 봤을 것이다. 무언가 이해할 수 없거나 뛰어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특이점이 왔다.'라는 표현을 쓴다. 예전에 넥슨에 있을 때, 동료들끼리 개그처럼 말했던 것들이 이제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 위는 가트너가 발표한 2022년 기술의 하이퍼 사이클이다. 사실 위 내용은 봐도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새로운 게 나오면 교체 하긴 하겠지만 말 그대로 사이클 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들에게 체감 되게 만져지기 위해선 갈 길이 멀고 저 속도를 누가 예측 할 수 있겠는가? (예측 가능했으면 벌써 가트너는 세계 1위 리서치펌이 되었겠지) 저 표는 그럴지도 몰라 정도로 받아들여야 한다. 난 개인적으로는 이 그래프를 무척 좋아하는데 기술의 발전과 돈을 벌 구석을 잘 설명해 주기 때..
[5WHY 시리즈] 빠질 수 밖에 없는 함정 “본질”
[5WHY 시리즈] 빠질 수 밖에 없는 함정 “본질”
2022.08.112022.08.04 - [일상에서 영감찾기] - [5WHY 시리즈] 이거 쓰면 본질에 다가갈 수 있겠지? 앞선 글에선 5WHY 방법론이 제법 유용한 것 처럼 설명했다. 앞선 글에서도 말했듯이 고객의 감정을 파악하거나 문제의 원인을 찾는 데는 의미가 있으니. 개인적으로 2019년 5월 사용했던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의 예시가 대표적인 5WHY 기법의 성공사례로 전승되어 온다. 이 사례는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의 관장이 새로이 취임하면서 보수 비용이 과하게 지출되고 있다고 생각하여 원인을 찾는 과정을 설명하는 경영 설화(?) 같은 것인데... 내용은 이러하다. 기념관 벽이 부식되어 보수 작업을 해야 하는데, 담당자에게 원인을 물었더니 새똥이 기념관 벽면에 너무 많이 묻어 그것을 깨끗이 지우기..
인공지능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인공지능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2022.08.10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인공지능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발전해 왔다. 아예 기술에 대한 관심이 없는 이들도 이제는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할 정도이다. 앞으로 이 속도는 어떻게 될까? AI 윤리에 대한 반하는 치명적 사건이 오지 않는 이상 이 속도는 더욱 빨라지면 빨라졌지 느려지진 않을 것이다. 인공지능 리서처, 서비스 개발자 뭐 할 것 없이 이제 인공지능 업계에선 모델 공개, 논문 등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데이터셋까지 모두 공개하는 추세이다. 서비스 개발로 눈을 돌린다 해도 마찬가지다. 모델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독자적 모델을 가진 곳들도 요즘에는 API공개는 기본으로 하기에 서빙 자체는 무척 쉬워지고 있다. 문제는 경량화나 최적화 일 것이..
사용자가 바라는 것, 내가 바라는 것
사용자가 바라는 것, 내가 바라는 것
2022.08.07가끔 Maker들은 함정에 빠진다. 자기가 만들고 있는게 엄청난 것이고 시장에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물론 이런 자신감을 참 좋은 것이지만 자기가 옳다. 라는 함정에 빠지면 이제 사용자는 안보이고 우리가 간지나고 좋은걸 만든다는 뽕에 차게 된다. 머리에서 도파민이 도는 거지. 그럼 유명한 짤방인 아래와 같은 일이 생긴다. 실제 사용자(아기)는 말 그대로 Ass-hole이나 보고 있어야 한다. 불쌍한 사용자들 그리고 사용자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떠나지. 말해주는 사용자가 있으면 고마운 것이다. 그걸 감사히 여기자. 예전 디자인 싱킹에서도 말했던 한 발 물러서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게 제대로 되고 있는게 맞는가? 적어도 의사결정 과정에 사적인 특수한 경험, 지인들의 이야기로 의사결정권자들의 bias..
게임, 서비스, 제품 기획의 기본 MDA Framework
게임, 서비스, 제품 기획의 기본 MDA Framework
2022.08.06앞서 포스팅했던 제품의 가치를 정의하는 방법에서 나온 Value Proposition Mapping이 워크숍 등 다수의 활동이라면 MDA는 조금 더 개인적으로, 실무단에서 쓸 수 있는 접근법이다. 둘 모두 고객 사이드와 제품 사이드에서 본다는 두 가지 시각을 가지고 하는 것은 같으나 MDA는 인간이라는 점에 초점을 더욱 맞추었다. 또한, "바꿀 수 있는 것", "바꿀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여 생각의 정리를 돕는다. 다만, MDA 프레임워크가 처음 제시된 것이 게임 기획(디자인) 영역이기에 대부분의 용어가 게임 산업에서 왔지만 이는 제품으로 치환해서 봐도 큰 문제가 없다. (우리의 제품이 엔터테인먼트 적 측면이 있거나, 재미라는 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다면) 게임 디자인에서 구조(Mechan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