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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를 세워 봅시다. 😒 어차피 안 지킬 거지만요. 😳
우선순위를 세워 봅시다. 😒 어차피 안 지킬 거지만요. 😳
2022.06.25우선순위라는 말이 있다. 다들 살면서 한 번씩은 들어볼 텐데... 유미의 세포들에서 나오는 우선순위처럼 인간이 우선시하는 개인적인 순위를 포함해 업무적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우선순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일단 우선순위라는 말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우선 시 되는 순위"를 줄여서 부르는 것으로 자기가 중요하게 먼저 여기는 것들을 쉽게 말해 나열시키는 것이다. 업무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특정 업무를 하기에 앞서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할지 중요도를 파악하는 것인데 업무 건 개인적 가치건 다른 것들과의 관계성 더 나아가 바꾸기 쉬운 것과 행하기 어려운 것 등을 가치고 이 우선순위들은 자주 바뀌곤 한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긴다. 우선순위의 잦은 바뀜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구체화 시키는 방법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구체화 시키는 방법
2022.06.23최근 회사에서 데모데이, 아이디어 관련 이야기를 하다 VC 출신 분들이 투자를 하는 기준 혹은 스타트업 들이 해결하려는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해 크게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에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구체화 시키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파악하는 공식? 방식? 이 있다고 생각해 정리해보려고 작성하는 포스팅. 우리는 아이디어를 낸다. 꿈 혹은 망상과 다른 것이 아이디어이다. 생각과 망상은 그냥 머릿속에서 이뤄지고 마는 것이지만 아이디어는 실행의 단초가 된다. 실제로 이것을 구현해 보려 하는 순간 어떤 망상이던 꿈이던 그것은 아이디어가 되어 세상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구체화시킬 수 있을까? 이것을 5단계로 나눠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문제 및 기..
Tesla의 핸드북 아닌 핸드북(입사가이드)
Tesla의 핸드북 아닌 핸드북(입사가이드)
2022.06.22최근 지인에게 주식 관련 한 이야기를 하다가 테슬라에게 물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테슬라를 왜 샀냐 물어보았고 지금은 어떠냐 물어봤더니 팔고 싶다고 하기에 테슬라에 대한 신앙심을 주기 위해 예전에 인상 깊게 읽었던 The Anti-Handbook Handbook을 추천해 주었다. 해당 책은 테슬라 특유의 위트와 진지함이 담겨있는 쉽게 말해 테슬라 뽕이 차는 글인데 신규 입사자들에게 주는 4페이지짜리 문서이다. (원문은 위에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미국 노동법 냄새가 많이 남) 아래는 원문을 번역한 내용이다. 예전 넷플릭스의 문화: 자유와 책임의 축약 버전 같기도 하다. 우리는 테슬라이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할 의지가 있다. 우리는 다른 고도화된 기술회사들과 다..
[시리즈] ③ 평가는 해야 할 것 아닌가요? 어떻게 보상을 나눌까요?
[시리즈] ③ 평가는 해야 할 것 아닌가요? 어떻게 보상을 나눌까요?
2022.06.21이제 다 왔다. OKR이라는 도구가 협업을 하는 데 있어 공통의 목표를 제시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 모티베이션과 우리가 처치해야 할 일을 구체화, 가시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지난 글로 알았을 것이다. 우리가 명심해야 하는 것은 OKR은 도구이고 우리는 이걸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질문도 당연히 뒷따라온다. “아니 그래도 회사인데 평가와 보상을 해야 하잖아요. 기준이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공산주의도 아니고 평가, 정량적 지표 없이 그냥 같은 인상률로 임금 올리자는 건가요?” 일단, 맞는 말이다. 그럴 순 없다. 모두에게 같은 보상을 주는 것은 일을 열심히 하는 고용인의 의욕 저하의 요인도 될 수 있고 사보타주를 유도하기도 한다. 앞선 글에서 S.M.A.R.T 분석..
[시리즈] ② OKR이 뭘까? 그리고 KPI/MBO/BSC와 무엇이 다른가?
[시리즈] ② OKR이 뭘까? 그리고 KPI/MBO/BSC와 무엇이 다른가?
2022.06.182022.06.15 -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 [시리즈] ① 하나의 망령이 한국을 배회하고 있다. OKR라는 망령이. 앞선 글에서 우리는 K-OKR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성과, 평가 중심으로 OKR이 진행되는 것이 실제 피평가자, 실무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이 가는지 그리고 이것이 본질과 얼마나 떨어지는 요식행위인지를 보았다면 이번 글에선 OKR과 기존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론들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앞서 OKR의 정의를 "주기적으로 목표(Object)를 설정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핵심 결과(Key Result)들을 정의해 성과를 관리한다."라고 말했다. 그럼 이것을 왜 할까? 왜 OKR인가? OKR을 정의하는 문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OKR의 핵심은 목표..
[시리즈] ① 하나의 망령이 한국을 배회하고 있다. K-OKR라는 망령이.
[시리즈] ① 하나의 망령이 한국을 배회하고 있다. K-OKR라는 망령이.
2022.06.15OKR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는 이 방법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망령이 되어버렸다. OKR이 한국에 퍼지게 된 것은 스프린트, 애자일 등과 비슷한 방식이었는데 유명한 VC인 존 도어가 구글에 전수에 해준 비법! 같은 형태로 한국에 퍼졌다. 물론, 출판사 마케팅의 영향도 있겠지만. 사실 책은 죄가 없다. 오히려 번역도 잘되어 있고 꼭 읽어야 하는 책 중에 하나로 뽑고 싶다. OKR 전설적인 벤처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 방식 존 도어 저/박세연 역/이길상 감수 존 도어가 구글,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에 전파한 성공 방정식, OKR의 모든 것 가슴 뛰는 목표(Objective)가 있는가? 핵심 결과(Key Results)로 측정하라! 존 도어는 실리콘밸리의 성공..
애들 문해력 떨어지는데 그럼 님은 뭐하셨어요?
애들 문해력 떨어지는데 그럼 님은 뭐하셨어요?
2022.06.12위의 그래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사실 처음에는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아는 미국인, 캐나다인, 대만인이라고 Fact와 Fake를 잘 구별해내고 Digital에 강하다고 더 강렬하게 느끼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8년 기준이라는데 미국은 당시에 트럼프와 힐러리의 Fake News 전쟁까지 있지 않았던가. 트위터에선 그의 계정을 차단도 하고... 여하튼! "사실/의견 판단 미비"는 개인적으로도 동의한다. 우리나라가 조금 더 심한 것 같긴 하다. 최근 문해력이나 텍스트 콘텐츠가 소모되는 걸 보면 실제로도 확실히 예전과 다른 느낌이 있다. 하지만 "디지털 교육기회 미비"가 부분이 살짝 거슬린다고 해야 할까? 어릴 때만 하더라도 정보통신, 정보와 컴퓨터 시간에 열심히 디지털 관련..
카카오브레인 신사옥 이전 이야기
카카오브레인 신사옥 이전 이야기
2022.06.09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면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5번 정도 한 것 같은데...) 여기서 이사는 층을 바꾸거나 건물을 바꾸는 걸 포함한다.(자리 이동은 포함 안 함) 보통 회사의 이사 방식은 포장을 해놓으면 이사대행업체가 다 옮겨 준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단순히 빈 건물에 입주하는 방식이 아니였고 그러다 보니 이 경험이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이번 이사는 카카오를 포함한 카카오 공동체의 대부분이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 하는 것이었고 더 나아가 기존에 있던 공동체가 먼저 이사하면 순차적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게 있다 보이 일정 조율, 인테리어, 입주 시기 등 전반적으로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았다. 이번 공간을 옮기기 위해 신사옥이전TF가 생성되고 운영되었다. (내가 이 TF 소속이여서 자랑글..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은 도대체 무엇일까?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은 도대체 무엇일까?
2022.06.08기획, 프로젝트 매니징, PO 직무를 하다 보면 종종 마주치곤 한다. "디자인 싱킹"이라는 녀석을. 이 말은 어디서 나타난 것일까? 그리고 사람들은 왜 이 방법론에 열광하는가? 사실 2019년 즈음에 이걸 Columbia University에서 Yumiko Shimabukuro 교수에게 이것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 물론 디자인 싱킹의 기원을 찾으면 스탠퍼드 대학까지 가긴 하지만 뭐 이 방법론은 이제 어디가 원류라고 말하는 게 무색할 정도로 널리 퍼졌다. 애자일 한 방법론이 대두되고 하면서 문과생들이 아니 디자인 싱킹도 있다고! 하면서 대칭으로 가지고 온 거기도 해서 사실 이제는 애자일-디자인 싱킹은 뭔가 거의 비슷하게 설명되기도 한다. 어쩔 땐 애자일을 교육(?) 한다고 하면서 디자인 싱킹을 가르..
인생이 사는 게 가끔 게임 같지 않아?
인생이 사는 게 가끔 게임 같지 않아?
2022.06.03잡담을 하다 나온 이야기 중 하나이다. "인생이 사는 게 가끔 게임 같지 않아?"라는 무슨 라노벨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 이야기였다. 물론 이건 모바일 게임이나 RPG류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라기 보단.. 뭐 경험이라고 하자. 다들 겪어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게임에서 신규 캐릭터를 만들면 그 캐릭터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 스탯도 분배해야 할 것이고, 전직도 시킬 것이고, 장비도 맞출 것이다. 이때까지 돈이 엄청 깨진다. 장비를 왜 맞추겠는가 좋은 던전에 들어가서 또 좋은 장비,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수동 조작이 필요하다. 손이 많이 간다는 이야기지. 요즘 나온 디아블로 이모탈이나 정통 RPG들 역시 이런 방식을 취한다. 사실 우리는 알고 있다. 내가 딱히 서버 1위를 할..
Pathfinder | 21-22 새로운 동료를 찾는 방법
Pathfinder | 21-22 새로운 동료를 찾는 방법
2022.06.02카카오브레인에서 진행한 패스파인더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한 영상과 과정을 보고 싶다면 아래의 플레이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Kakaobrain Pathfinder 21-22' 21년 12월 28일부터 22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 Kakaobrain Pathfinder 21-22'의 기록을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입니다. + #요즘사 와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는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 # www.youtube.com 21년 12월 28일부터 22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 Pathfinder 프로젝트가 끝나 공유합니다. (원문 링크) 질문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교착상태일 때 질문은 해당 상태를 진전시키는 트리거가 되고 때로는 우리의 새로운 시작의 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 저에게 주어진..
기획자, PM, PO로서의 터닝 포인트
기획자, PM, PO로서의 터닝 포인트
2022.06.022022.05.29 - [커리어와 진로] - 스스로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의심해보기 먼저 등장인물을 소개하자면 조이는 나의 팀장이자 20년 넘게 IT업계에서 고군분투하신 기획자 이시다. (단순히 기획만 하신 게 아니라 사업, 전략 등 다양한 직무를 맡아하신 경험이 있으시다.) 조이와 나는 최근 15번 이상의 1:1 미팅을 하였다. 이유는 서로가 생각하는 방향이 달라서 혹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달라서였다. 사실 내 커리어를 살펴보면 좋게 말하면 다양하고 나쁘게 말하면 번잡하다. 마케팅, 프로젝트 매니저, 사업기획, 프로덕트 오너 등을 맡아 10년 정도 굴렀고 그런 과정에서 몇 차례 성공도 맛보았다. 하지만, 이 성공이 독이 되었다. 어찌 보면 나는 임기응변에 능한 사람이고 감에 철저하게 의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