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영감찾기
감수해야하는 불편함과 극복할 수 있는 불편함
감수해야하는 불편함과 극복할 수 있는 불편함
2022.07.07살다 보면 불편한 것들이 종종 있다. 개인적 문제부터 사회적 문제까지 개개인이 보았을 때 느끼는 불편함이 늘 존재한다. (모두가 만족할 수 없기에) 대부분의 사람은 이것을 그냥 넘긴다. "원래 그런 거지" 대다수의 사람은 이렇게 넘어가곤 한다. 하지만 내가 Maker라면, 우리가 Changer라면, 당신이 Developer라면 불편을 분리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다 합쳐서 Creator라고 불러보자)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신호와 소음이라는 책이 있었다. 해당 책에선 이렇게 이야기 한다 세상에는 소리(Sound)가 있다. 이 소리 속에서 신호(Signal)와 소음(Noise)이 있다. 신호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반면 소음은 불규칙적이고 자극적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소음에 더 귀를 기울이거나 혹은 소..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구체화 시키는 방법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구체화 시키는 방법
2022.06.23최근 회사에서 데모데이, 아이디어 관련 이야기를 하다 VC 출신 분들이 투자를 하는 기준 혹은 스타트업 들이 해결하려는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해 크게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에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구체화 시키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파악하는 공식? 방식? 이 있다고 생각해 정리해보려고 작성하는 포스팅. 우리는 아이디어를 낸다. 꿈 혹은 망상과 다른 것이 아이디어이다. 생각과 망상은 그냥 머릿속에서 이뤄지고 마는 것이지만 아이디어는 실행의 단초가 된다. 실제로 이것을 구현해 보려 하는 순간 어떤 망상이던 꿈이던 그것은 아이디어가 되어 세상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구체화시킬 수 있을까? 이것을 5단계로 나눠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문제 및 기..
카카오브레인 신사옥 이전 이야기
카카오브레인 신사옥 이전 이야기
2022.06.09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면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5번 정도 한 것 같은데...) 여기서 이사는 층을 바꾸거나 건물을 바꾸는 걸 포함한다.(자리 이동은 포함 안 함) 보통 회사의 이사 방식은 포장을 해놓으면 이사대행업체가 다 옮겨 준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단순히 빈 건물에 입주하는 방식이 아니였고 그러다 보니 이 경험이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이번 이사는 카카오를 포함한 카카오 공동체의 대부분이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 하는 것이었고 더 나아가 기존에 있던 공동체가 먼저 이사하면 순차적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게 있다 보이 일정 조율, 인테리어, 입주 시기 등 전반적으로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았다. 이번 공간을 옮기기 위해 신사옥이전TF가 생성되고 운영되었다. (내가 이 TF 소속이여서 자랑글..
인생이 사는 게 가끔 게임 같지 않아?
인생이 사는 게 가끔 게임 같지 않아?
2022.06.03잡담을 하다 나온 이야기 중 하나이다. "인생이 사는 게 가끔 게임 같지 않아?"라는 무슨 라노벨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 이야기였다. 물론 이건 모바일 게임이나 RPG류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라기 보단.. 뭐 경험이라고 하자. 다들 겪어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게임에서 신규 캐릭터를 만들면 그 캐릭터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 스탯도 분배해야 할 것이고, 전직도 시킬 것이고, 장비도 맞출 것이다. 이때까지 돈이 엄청 깨진다. 장비를 왜 맞추겠는가 좋은 던전에 들어가서 또 좋은 장비,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수동 조작이 필요하다. 손이 많이 간다는 이야기지. 요즘 나온 디아블로 이모탈이나 정통 RPG들 역시 이런 방식을 취한다. 사실 우리는 알고 있다. 내가 딱히 서버 1위를 할..
커뮤니티는 보조 수단이지 답이 아니다.
커뮤니티는 보조 수단이지 답이 아니다.
2022.05.24최근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된 자율 조직)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국내에서 당근마켓, 오늘의 집 등이 커뮤니티로 각광을 받으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눈이 커뮤니티로 쏠리고 있다. 커뮤니티는 정말 좋다. 많은 이들이 실제로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고, 교류를 하고, 도움을 받는다. 그럼 커뮤니티가 정답일까? 종종 보이는게 있다. "요즘 사용자 커뮤니티는 필수죠.", "이제 커뮤니티 매니저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앞에선 국내에서라고 말했지만 해외에서도 비슷하다. 디스코드로 커뮤니티를 운영하거나, 해외 진출을 하기도 전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Notion 한국 커뮤니티의 사례만 봐도) 다양한 성공 사례가 있..
Notion 유저에서 파트너가 된 이야기: ③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Notion 유저에서 파트너가 된 이야기: ③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2022.04.28앞서 우리는 노션의 초기에 해봄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들과 연을 맺게 되었으며 이후 어떤 식으로 그 관계를 발전시켜 나아갔는지를 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몇 가지 있어 미리 말씀드리면, "뭐야, 인맥이 좋았던 거 아니야?", "영어를 잘해서 그런 거 아니야?" 등의 '내가 못하는 이유'를 만들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처음부터 아는 사람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영어는 역시 번역기와 Grammarly 조합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잘난 거 하나 없다는 거죠. 그런데 결과가 좋으니 이것이 미화되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부의 제목을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만큼"이라고 지은 것은 저게 이번 이야기의 핵심이기 때문 입니다. 제가 2017년..
Notion 유저에서 파트너가 된 이야기: ②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한국에 성공적으로 수입하기
Notion 유저에서 파트너가 된 이야기: ②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한국에 성공적으로 수입하기
2022.04.242019년 초, 노션 가이드를 보고 출판사 3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들 너무 훌륭한 출판사였고 그중 제이펍이라는 곳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 같이 해커톤을 같이한 경험이 있는 강전희 님이 신뢰하시는 편집자 송찬수 님이 계시기도 하였고 당시 읽고 있던 동물책과 인스파이어드를 출간한 곳이라 하여 믿음이 가 바로 출판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시진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시진님은 노션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셨습니다. 아마 한국에 계신 분들 중 제일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그떄 시진님이랑 예전에 나눴던 이야기가 기억났습니다. "전 노션으로 홍순성 대표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당시 그 말이 인상적이여 시진님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시진님 역시 책을 내고 싶은 생각은 있..
Notion 유저에서 파트너가 된 이야기: ① 실리콘벨리 프로덕트에 기여하기
Notion 유저에서 파트너가 된 이야기: ① 실리콘벨리 프로덕트에 기여하기
2022.04.17노션(Notion)이라는 툴은 2022년 지금은 무척 유명한 툴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노션으로 포트폴리오, 홈페이지, 블로그, 소개팅 서비스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노션으로 다양한 것을 실제로 하고 회사에서 협업을 하는 데에도 사용하게 되었는데, 많은 이들에게 종종 듣곤 합니다. "어떻게 노션을 그렇게 일찍 발견했나?", "노션이 성공할 줄 알고 있었나?" 같은 질문들을 말이죠. 사실 해당 질문들은 약간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노션을 발견한 것은 우연이였고, 노션이 성공할 줄 제가 알았을 리 없죠. 대부분 운이었습니다. 다만 달랐던 점이 있다면, 그 운들이 맞아떨어지게 준비를 하는 과정이 있었다는 것이죠. 제가 노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17년입니다. 당시 Nexon에서 개발 ..
Pick Your CARD 제작기: ③ 재밌어서 시작한 아이디어가 사람들에게 3000만원을 쓰게 만들었다.
Pick Your CARD 제작기: ③ 재밌어서 시작한 아이디어가 사람들에게 3000만원을 쓰게 만들었다.
2020.11.25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무척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이해시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실제로 저는 아이디어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공상의 단계입니다. 머릿속에서 존재하는 생각의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그렇게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보통 이 단계의 아이디어들은 휘발되어 사라지거나 즉시 실행되곤 합니다. 두 번째는 구현의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선 아이디어들은 보통 말, 글, 영상, 제품 등으로 실현이 됩니다. 우리가 접하는 많은 창작물과 제품들은 이 단계에 도달해야 우리 앞에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가 눈 앞에 보이게 되거나 만져지게 되는 단계입니다. 마지막은 이해의 단계입니다. 만든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이 아닌 타인들이 아이디어를 보..
Pick Your CARD 제작기: ② 이걸 누가 사? 그냥 종이 아니야?
Pick Your CARD 제작기: ② 이걸 누가 사? 그냥 종이 아니야?
2020.11.16대화를 위한 도구를 만들기 위해 질문을 모았습니다. 평소 친구들이랑 하는 이야기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간 질문들을 모으는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디자이너 친구에게 디자인 작업을 부탁하고 남은 3명이서 각각 질문을 30~40개씩 모았습니다. 막상 질문들을 모아보니 이걸 이쁘게 디자인해 인쇄만 해 놓으면 이전에 A4용지에 질문이 적혀 있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나온 질문을 카테고리를 나눠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다양한 질문이 존재해 카테고리부터 고민이었는데 질문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나눠보니 수월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당시 나누었던 카테고리는 아래와 같은 4가지였습니다. 개인의 가치관을 묻는 질문 사회의 관념에 대해 묻는 질문 폭력적이나 성적인 내용이 있는 질문 초면에 가볍게 ..
Pick Your CARD 제작기: ① 대화를 위한 도구를 만들 순 없을까?
Pick Your CARD 제작기: ① 대화를 위한 도구를 만들 순 없을까?
2020.11.16세상엔 다양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도구는 특정한 행동을 돕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가 늘상하는 일에는 늘 도구가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식사를 할 땐 수저가 걸어 다닐땐 신발 등이 있죠.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하는 대화는 어떨까요? 대화를 돕는 도구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평소 해봄 다이닝을 비롯해 사람들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고 다양한 외부 모임에도 참석합니다. 이러한 모임들에 평소에 교류가 있던 이들이나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면 대화에 큰 문제가 없거나 새로운 사람, 낯선 이들이 모이는 자리에선 대화라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저는 침묵으로 오는 적막을 무척 어려워하는 편인데 이러다 보니 대화를 끊임없이 진행시키곤 합니다. (이걸 진행병이라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