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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되는 법: ① 기획 문서

  • 2020.10.04 01:06
  •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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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 왠 뜬금없는 질문이냐고요?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가 무슨 뜻인지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사이드 프로젝트 본질에 대해 잠시 짚고 가려고 합니다. ‘사이드(Side)’ 와 ‘프로젝트(Project)’가 합쳐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 번 쪼개어 볼까요? 

 

  • 사이드는 말 그대로 메인이 아닌 것입니다.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느라 내 메인 잡, 나의 삶을 무너 뜨린다면 그것은 더 이상 사이드가 아닙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창업을 하거나, 이것을 메인으로 삼아야 합니다.
  •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책임감과 그것에 기여할 내 능력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나에게 보상을 주는 직업(job)은 아니지만 프로젝트로서 수행하고 계획을 지키며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어디까지나 사이드로 하되 책임감을 가지고 수행해야 합니다. 이건 무척 어려운 일 입니다. 그러기에 사이드 프로젝트는 완수되거나 진행되기가 힘듭니다. 무언가 보상이 주어지기도 어렵고, 프로젝트의 기한과 뭘 할지 목표도 불투명하다면 책임감도 가지기 힘들어 사실 성공하는 게 더 힘듭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은 사이드 프로젝트라 하면, 사이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부업처럼 할 수 있다고?"라고 생각하죠. 무엇을 어떻게 할지가 아니라 결과에만 눈길을 주니 아이디어는 생명력을 잃고 사라집니다.

 

가령, 티셔츠 구독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가정해봅시다. 티셔츠 구독 서비스에 필요한 게 뭘까요? 일단은 티셔츠와 구독 채널이겠죠. 그럼 여기서 시작입니다. 한 번 머리 속으로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져보면서 답하고 검색해봅시다.

 

  • 무엇을 팔 것인가? 어떻게 차별 할 것인가?
  • 내가 옷을 직접 만들 수 있나? 
  • 옷 제작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배우면서까지 이걸 할 수 있을까?
  • 알아야 한다면 어디까지 알아야 하나?
  • 어떻게 팔 것인가?
  • 구독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구독을 시킬 것인가? 등등

 

아이디어가 있다고 그것에서 끝난 게 아닙니다. 스스로나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일단 메모장이던 노션이든, 에버노트 건 상관이 없습니다. 한 번 적어봅시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뭐지? 이건 어떻게 해야 하지? 이미 남들이 하고 있는 게 있나? 저 사람은 저걸 어떻게 했지? 이런 것들을 글로 적어보는 것과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직접 적어보고 그걸 붙잡아서 발전을 시켜보는 건 앞으로 자랄 사이드 프로젝트에 좋은 토양이 됩니다.

적는 것은 생각을 붙잡아 놓는 가장 쉬운 방법 입니다. 장기적으로 봐도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러니, 기획문서를 써봅시다. '기획문서'라고 거창해 보이지만 별 거 없습니다. 처음부터 상세히 적을 필요도 없습니다. 일단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문서가 아니라 내가 이해하고 이 아이디어를 붙잡아 발전시키기 위한 문서입니다.내가 뭘 하고 싶은 지, 그걸 왜 하고 싶은 지부터 확실히 정하면 됩니다. 

 

이 문서를 토대로 생각을 키워서 남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면 좋은 사이드 프로젝트의 시작이 됩니다. 다른 건 확답하기 힘들지만 이건 확신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가다듬는다면 기획을 하면서 쪼개어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달에 갈 거야!" 같이 멋진 말도 필요하지만 그 달에 가기 위한 1단계, 2단계... 10단계 이렇게 쪼개면 쪼갤수록 정말 당장 해야 할 것들도 명확해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같이 해야 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떠한 큰 일이라도 잘게 나눠 본다면 생각보다 바로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일단, 적고 쪼개 보세요. 그게 사이드 프로젝트의 시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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