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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아침먹기 프로젝트

  • 2022.05.21 21:59
  • 사고 먹고 마시고 삼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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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침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이는 아침은 꼭 먹고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생각에서부터 왔다. 어릴 적부터 아침을 꼬박꼬박 먹다 보니 아침에 무언가를 먹으면 왠지 기분 좋게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 나와서도 챙겨 먹기 시작했다. 작년부터 자취를 시작하고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은 아침이었다. 점심, 저녁이야 회사에서 먹으면 되는데 아침은 출근해서 아침을 먹자니 시간적/금전적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양한 아침 식사를 시도했다.

 

1.  식빵

식빵! 아침 식사의 로망 아닌가! 입에 식빵 하나를 물고 뛰는 것은 아니더라도 바삭하게 버터와 함께 구운 식빵과 딸기잼, 그리고 커피는 나의 로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고 이사 온 첫 주부터 식빵을 한 봉지 사서 매일 구워 먹었다. 다만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다. 토스터기가 없는 관계로 프라이팬으로 토스트를 굽는데 나름 신경 써서 굽지 않으면 타기 쉬웠고, 출근 준비 등으로 바쁜 아침에 프라이팬에 신경 쓰며 맛난 토스트를 만드는 것은 꽤나 수고가 드는 일이었다. 물론 일찍 일어난 날에는 스크램블 에그에 비엔나소시지도 곁들여 매우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가 가능했다. 하지만 품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잼은 딸기잼을 제일 좋아한다.

2.  밥

그래 밥심이다! 싶어 자취 시작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나의 생각은 바뀌었다. 사실 빵이 질려가던 터라 빵에서 밥파로 전환. 저녁에 백화점 지하에 가면 만원에 반찬 3~4종을 담을 수 있어 주말 저녁에 반찬을 담아 왔다. 주로 장아찌나 나물 종류로 담았고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은 다음 먹을 때마다 조금씩 덜어 먹었다. 밥은 자취인의 친구인 햇반이기에 걱정 없었고 나름 반찬도 2~3가지 이상이라 좋았다. 다만, 설거지가 문제였다.

밥과 장아찌의 조합은 아주 훌륭하다. 나물까지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

3.  시리얼

그래 나도 시리얼로 아침을 시작해보자 라는 느낌으로 바꾸었다. 사실은 오레오 오즈가 나와서 샀는데 무료 배송을 하려면 2개를 시켜야 해서 500g짜리 2개를 시키다 보니 시리얼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물론 오레오 오즈는 맛있었다. 하지만 원래 우유를 잘 안 먹는 나에게 우유라는 지출이 생기자 괜스레 유통기한들이 신경 쓰였고 항상 유통기한에 아슬아슬하게 다 먹거나 하루 이틀 넘어서 우유를 다 먹곤 하였다. 그렇다고 우유 1리터를 사면 약간 모자라게 되어 우유 구매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

오레오 오즈는 혁명이다.

 

4.  생식

냉장고에 우유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미숫가루에 눈이 갔다. 미숫가루에 꿀도 잔뜩 넣어보고 견과류도 섞어 보고해서 신나게 먹었다. 뻑뻑하게 타니 나름 근기도 있고 먹을만했다. 다만 이것도 설거지가 꽤나 힘들었다. (블렌더나 믹서기 청소가.. 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우유와 꿀에 미숫가루를 타는 것을 선호한다.

 

5.  과일

지금 내가 가장 애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일단 장점을 설거지가 없다! 싸다! 건강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고 오랫동안 먹고 있는 방식인데 주로 사과나 바나나를 먹는다. 집 근처 마트에서 바나나 6~7 손정도를 2-3천 원 정도에 판매하는데 이걸 사서 옷걸이로 바나나 걸이에 걸어 놓고 아침에 하나 먹으며 집을 나선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내릴 때까지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으며 1층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바나나 껍질을 버리고 집을 나서는 경험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사과 역시 마트에서 개별 포장되어 있는 사과 3.5kg (15~20개가 랑 들어있다.)을 9,900원에 사서 아침마다 한 알씩 먹으면 제법 맛있다. 세척 사과라 별도로 세척을 할 필요 없으며 먹은 사과씨와 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아침 식사 해결!

 

싸다! 달다! 편하다!

 

6.  편의점, 회사 식당, 카페

편의점 아침이라고 하면 응당 삼각김밥, 순두부, 샐러드 등일 것이다. 하지만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자리를 잡고 먹는 것은 불편한뿐더러 이동하며 먹기에는 주변에 폐가 되거나 불편하다. 회사 식당에서 컵밥, 빵, 김밥 종류를 팔긴 하나 레퍼토리가 비슷하고 생각보다 가격도 꽤 나가며 월급에서 차감되는 형식이라 차라리 카드 등으로 구매를 한 뒤 카드 혜택으로 받는 편이 좋다. 카페 등지에서 아침 세트를 팔기도 한다 가격대는 주로 3,500원에서 7,000원 대이며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고 먹기 편하게 되어 있지만 출근 동선에 그러한 카페가 없고 동선을 바꿔가며 가본 카페는 줄이 있는 등의 대기 시간이 있었다.

요즘은 맛있는 아침을 파는 곳이 늘었다.

 

총평

앞에서 거론된 아침에 대한 방법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이걸 정리하면서 스스로 느낀 것은 사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면 다 맛있고 여유 있는 음식이라는 것. 하지만 아침잠은 달콤하고, 언제나 바쁘기에 이렇게 된 게 아닐까.. 싶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여유 있는 아침을 맞이해야겠구나 하며 이 글을 마쳐본다.

 

지금은 hy(한국 야쿠르트)에서 배달해주는 하루 과일을 아침으로 먹고 있다. 하나에 2,080원이고 나름 구성이 괜찮다!

 

하루과일 사과&방울토마토, 한국 야쿠르트

 

m.fr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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